파이프 탭에도 PT와 PF, NPT 등 여러 규격이 있고 인치 규격처럼 보이기도 해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나사산 각도와 밀봉 방식이 다르고, 테이퍼 여부나 소재·구멍 형태에 따라서도 각 상황에 알맞은 공구가 달라집니다. 가공 후 피팅이 예상만큼 체결되지 않는 이유부터 규격 확인과 탭 선택 순서까지 차분히 살펴보겠습니다.
파이프 탭 선택부터 가공까지, PT·NPT 규격에서 먼저 확인할 것
배관 부품에 암나사를 가공하려고 파이프 탭을 찾다가 보면 꽤 많은 규격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PT와 NPT는 모두 테이퍼 나사처럼 보이고, G·PF·Rp라는 평행 나사 파이프 탭 역시 만나게 됩니다. 같은 ‘1/2인치’라고 적혀 있으면 서로 같은 게 아닌가 싶지만 사실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에서 파이프 탭을 다시 찾게 되는 계기는 새로 가공을 시작하는 상황 외에도, 피팅이 중간까지만 체결되거나, 반대로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조립 후 누설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탭이 빨리 마모되거나 가공 중 파손되는 문제로 공구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제품 가격보다 먼저 도면의 나사 표기, 밀봉 방식, 가공 소재와 구멍 형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규격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는 좋은 탭을 사용하더라도 원하는 나사산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게 됩니다.
파이프 탭 선택 전 핵심
• PT·Rc와 NPT는 나사산 각도와 기준 형상이 달라 서로 바꿔 사용하지 않습니다.
• R·Rc 계열은 나사산에서 밀봉하는 테이퍼 관용나사입니다.
• G·Rp 계열은 평행 나사이며, 필요한 경우 나사산 밖의 면과 씰로 밀봉합니다.
• 테이퍼 탭의 최종 가공 깊이는 고정된 수치보다 전용 플러그 게이지 판정을 기준으로 조정합니다.
• 탭 형상은 막힌 구멍·관통구멍, 칩의 형태와 배출 공간을 함께 보고 선택합니다.

파이프 탭은 일반 탭과 무엇이 다른가
파이프 탭은 파이프, 밸브, 매니폴드, 유공압 부품 등에 관용 암나사를 만드는 공구입니다. 볼트 체결에 주로 사용하는 미터 탭과 달리, 배관 연결과 유체 밀봉을 고려한 나사 규격을 가공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여기서 ‘파이프 탭’이라는 이름만 보고 모두 테이퍼 형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관용나사에는 테이퍼 나사와 평행 나사가 모두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명에 파이프 탭이라고 적혀 있는지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또 하나 헷갈리는 부분은 호칭 크기입니다. 1/4인치나 1/2인치라는 표기는 탭의 실제 외경을 그대로 나타내지 않습니다. 배관의 관행적인 호칭이므로 탭이나 드릴을 실측한 값과 표시된 인치가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제품이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파이프의 호칭 지름과 실제 외경, 두께가 어떻게 구분되는지는 [파이프 호칭과 실제 외경이 다른 이유]에서 별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 피팅에 맞는 탭을 찾고 있다면 피팅의 바깥지름만 측정하지 말고, 피팅 또는 도면에 표시된 PT·R·Rc·NPT·G 등의 기호와 인치당 나사산 수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도면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나사 기호다
파이프 탭을 선택할 때는 아래의 순서대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상대 부품과 도면의 나사 기호를 확인합니다.
- 테이퍼 나사인지 평행 나사인지 구분합니다.
- 호칭 크기와 인치당 나사산 수를 대조합니다.
- 가공할 소재와 구멍 형태를 확인합니다.
- 해당 탭 제조사의 선가공 드릴 지름과 권장 조건을 찾습니다.
- 완성된 나사를 판정할 전용 게이지를 준비합니다.
중요한 것은 첫 단계가 틀리면 이후 조건을 조정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PT와 Rc는 무엇일까
국내 현장에서는 여전히 PT라는 표현을 널리 사용합니다. PT는 과거부터 JIS 표기에서 테이퍼 관용나사를 나타내던 기호입니다. 현재는 테이퍼 수나사를 R, 테이퍼 암나사를 Rc로 구분하는 일도 많습니다.
YAMAWA의 기술자료에서는 과거 PT와 현행 Rc 탭은 기본 나사 형상이 완전히 달라진 관계라기보다, 탭을 넣어야 하는 기준 지름 위치와 삽입 깊이를 구분해 이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 제품에 Rc(PT)처럼 두 표기가 함께 적히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만큼 서로 같은 목적과 유사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 동일 제품이라고 이해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PT 탭과 Rc(구 PT 암나사) 탭은 기본적으로 나사산 각도(55°)와 피치 역시 같은 관용 테이퍼 나사입니다.
PT는 전통적인 일본식/한국식 통합 명칭(수/암나사 통용)이고, Rc는 ISO 국제 규격에 따른 테이퍼 암나사 전용 표기입니다.
- 규격 및 명칭
PT 탭: 구 JIS 및 KS 규격에서 유체 밀폐용 테이퍼 나사를 통틀어 부르던 명칭
Rc 탭: ISO 7-1 국제 기준에 맞춰 개정된 규격, 테이퍼 암나사(Internal Taper)를 지칭.
(수나사는 R). - 주요 공통점과 특징
나사산 각도: 55° (미국계 NPT 나사는 60°)
테이퍼(경사): 나사 중심선 기준으로 1/16(약 1.79°)의 구배(경사)가 있어 조일수록 밀착도가 높아집니다.
용도: 배관이나 피팅 등 기밀성(누설 방지)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하며,
체결 시 테프론 테이프 등 실링재를 사용합니다.
다만 정밀히 구분하자면, 구형 PT 탭과 현행 Rc 탭을 같은 깊이까지 넣으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공구 도면의 기준 위치를 확인하고 게이지로 최종 깊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YAMAWA의 Rc와 PT 비교 자료

PT와 NPT는 같은 1/2인치여도 다르다
PT 계열과 NPT는 모두 테이퍼 관용나사이며, 테이퍼율도 통상 1:16을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외관만으로는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사산 각도 자체가 다릅니다.
| 구분 | PT·R·Rc 계열 | NPT 계열 |
|---|---|---|
| 대표 기준 | ISO 7-1, JIS 계열 | ASME B1.20.1 계열 |
| 나사산 각도 | 55도 | 60도 |
| 나사 형태 | Whitworth 계열 형상 | 미국식 관용나사 형상 |
| 밀봉 위치 | 주로 나사산 | 주로 나사산 |
| 탭 상호 대체 | 불가 | 불가 |
PT와 NPT의 나사산 각도, 기본 형상 및 일부 호칭의 나사산 수가 다르므로 탭과 다이스를 서로 호환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두 규격 모두 1/2-14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나사산이 14산으로 동일하다고 해서 나사 형상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YAMAWA의 PT와 NPT 비교 자료
실제 조립에서는 처음 몇 산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이것을 호환된다고 판단해 억지로 체결하면 나사산이 손상되거나 유효 물림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압력이 걸리는 정밀 부품이라면 임의 혼용을 절대 피해야 합니다.

테이퍼 나사와 평행 나사는 밀봉 방식이 다르다
파이프 탭을 고를 때 규격명만큼 중요한 것이 밀봉 위치입니다.
ISO 7-1 계열의 R·Rc 나사는 테이퍼 나사산이 맞물리는 부분에서 압력 기밀을 형성하도록 규정된 계열입니다. 실제 배관 조립에서는 사용 조건과 부품 지침에 따라 테프론 테이프(실 테이프)나 나사 밀봉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면 ISO 228-1의 G 계열은 안팎 나사가 모두 평행입니다. ISO 규격에 따르면, 부품의 기계적 조립에 사용하는 나사이며, 나사산 자체에서 압력 기밀을 만드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밀봉이 필요하다면 와셔, O링 또는 접촉면 등 나사산 바깥의 별도 밀봉 구조가 필요합니다. ISO 228-1 규격 개요
| 확인할 상황 | 우선 검토할 나사 계열 | 밀봉을 확인할 위치 |
|---|---|---|
| 나사산 체결부에서 밀봉 | R 수나사와 Rc 암나사 | 테이퍼 나사산 및 지정 밀봉재 |
| 평행 암나사와 테이퍼 수나사 조합 | R 수나사와 Rp 암나사 | 적용 규격과 부품 설계 확인 |
| 와셔·O링·접촉면으로 밀봉 | G 평행 나사 | 나사산 바깥의 밀봉면 |
| 미국식 배관·수입 장비 | NPT 또는 NPTF | 장비 도면과 미국식 규격 확인 |
따라서 G 나사에 실 테이프를 감으면 언제나 해결된다는 식의 접근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품이 어떤 면에서 씰을 압착하도록 설계됐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이프 탭을 잘 고르는 방법
1. 도면과 상대 부품을 함께 본다
도면이 있다면 Rc 1/2, G 1/4, 1/8-27 NPT처럼 전체 표기를 확인합니다. PT나 PF 표기되어 있는 지 각각의 정확한 표기 치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면이 없다면 기존 피팅의 각인, 설비 매뉴얼, 제조사 부품표를 우선 확인합니다. 버니어캘리퍼스로 외경만 재서 규격을 추정하는 방법은 후보를 좁히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최종 판정 수단은 아닙니다. 피치 게이지와 규격 게이지가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가공 구멍이 막혀 있는지 살핀다
막힌 구멍은 바닥으로 칩을 밀어낼 공간이 부족합니다. 연속된 칩이 생기는 소재라면 칩을 입구 쪽으로 끌어올리는 스파이럴 홈 형상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관통구멍은 칩을 진행 방향 앞으로 밀어내는 포인트 탭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YAMAWA의 일반 탭 기술자료에서도 스파이럴 탭은 칩을 뒤로 배출해 막힌 구멍에, 스파이럴 포인트 탭은 칩을 전방으로 밀어 관통구멍에 적합하다고 구분합니다. 탭 홈 형상과 칩 배출 방향
다만 이 원칙을 모든 파이프 탭 제품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파이프 탭은 규격과 제조사에 따라 직선 홈, 스파이럴 홈 및 소재 전용 형상이 다르게 공급됩니다.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선택한 제품의 적용 구멍과 칩 배출 방향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막힌 구멍
칩이 바닥에 쌓이지 않도록 입구 방향 배출과 바닥 여유 깊이를 확인합니다.
관통구멍
공구 앞쪽으로 칩을 보낼 공간이 있다면 포인트형 탭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짧은 칩 소재
주철처럼 칩이 잘게 끊어지는 소재는 직선 홈 전용 제품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3. 소재에 맞는 공구 재질과 표면처리를 찾는다
범용 HSS 파이프 탭 하나로 탄소강, 스테인리스강, 주철을 모두 같은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가공하기는 어렵습니다.
탄소강은 비교적 범용 제품을 적용하기 쉽지만, 스테인리스강은 가공경화와 용착을 주의해야 합니다. 주철은 짧고 가루 형태의 칩이 생기므로 연속 칩 소재와 다른 홈 형상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구성인선과 칩 용착을 줄일 수 있는 날 형상과 표면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HSS 표기라도 일반 고속도강, 코발트계 고속도강, 분말 고속도강 및 코팅 제품은 적용 범위가 다릅니다. ‘코팅 제품이 항상 더 오래 간다’고 단정하기보다 가공 소재, 절삭유, 기계 강성에 맞춰 제조사의 적용표를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4. 탭 형번별 선가공 지름을 확인한다
선가공 구멍이 너무 작으면 절삭 부하가 커지고 탭 파손 위험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크면 나사산 높이와 유효 물림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같은 호칭의 파이프 탭이라도 제품 형상과 목표 나사 상태에 따라 제조사가 제시하는 참고 구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YAMAWA의 Rc(PT) 3/8-19 제품 사례만 보더라도 완전 나사 여부에 따라 참고 선가공 지름을 14.2mm와 14.4mm로 나누어 제시합니다. (이 숫자는 해당 제품 사례이므로 다른 크기나 제조사의 공통값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YAMAWA Rc(PT) 3/8-19 제품 사양
가공 전에 최소한 다음 항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정확한 탭 형번
- 규격과 호칭 크기
- 권장 선가공 지름
- 유효 나사 길이
- 탭 선단부터 기준 지름까지의 길이
- 가공 소재별 권장 절삭속도
- 수용성 또는 불수용성 절삭유 조건

테이퍼 탭은 왜 깊이 관리가 중요한가
평행 탭은 일정 깊이까지 같은 지름의 나사를 만들지만, 테이퍼 탭은 들어갈수록 절삭 지름이 커집니다. 가공 깊이가 곧 완성된 암나사의 크기와 피팅 체결 위치에 영향을 줍니다.
너무 얕게 가공하면 피팅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습니다. 너무 깊으면 피팅이 과도하게 체결되거나 원하는 간섭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 원점과 프로그램 깊이를 한번 정했다고 해서 모든 소재와 공작물에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테이퍼 파이프 탭의 완성 치수가 소재의 수축과 개별 가공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테이퍼 나사 플러그 게이지로 검사하면서 탭 깊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탭 선단에서 기준 지름 위치까지의 길이는 초기 설정값이며, 최종 합격 판정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테이퍼 탭 기준 지름과 가공 깊이
놓치기 쉬운 부분
제품 카탈로그에 표시된 탭 삽입 길이를 그대로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험 가공 후 해당 규격의 게이지 판정을 확인하고, 소재·설비·홀더 조건에 맞춰 깊이 보정값을 관리해야 합니다.

가공 완성도는 준비 단계에서 결과가 갈린다
구멍 입구와 바닥 여유를 먼저 계산한다
드릴 가공 후 입구의 버를 제거하고 적절한 면취를 주면 탭의 첫 물림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면취가 너무 크면 필요한 완전 나사 길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막힌 구멍에서는 도면의 나사 깊이만큼만 드릴로 가공하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드릴 선단부, 탭 불완전 나사부, 탭 선단의 여유 공간과 칩이 머물 공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탭 끝이 바닥에 닿으면 절삭이 정상적으로 끝나기 전에 토크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탭 중심과 이송을 맞춘다
파이프 탭은 절삭량이 커질수록 부하도 증가합니다. 공구가 구멍 중심과 기울어진 상태로 진입하면 한쪽 날에 부하가 집중되고 나사산 형상도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수작업이라면 처음 몇 산이 수직으로 들어가는지 두 방향에서 확인합니다. 기계가공에서는 주축과 홀더의 흔들림, 탭핑 사이클의 피치 이송 및 홀더의 보정 기능을 점검합니다. 리지드 탭핑이 가능한 설비와 일반 탭핑 홀더를 사용하는 설비는 설정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수작업 중 기울어짐을 줄이기 위한 자세와 역회전 방법은 [탭핸들을 수직으로 잡는 방법]에 대한 내용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삭유는 소재와 탭에 맞춘다
스테인리스강과 같이 용착과 가공경화가 문제가 되는 소재는 윤활 상태가 특히 중요합니다. 절삭유가 날 끝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카탈로그의 권장 속도를 적용해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작업에서 사용하는 ‘조금 전진한 뒤 역회전해 칩을 끊는 방식’을 모든 스파이럴 탭이나 CNC 가공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스파이럴 홈은 연속 칩을 입구로 배출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반복 역회전이 날 손상이나 칩 끼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공 방식은 탭 제조사의 지침과 실제 칩 상태를 기준으로 정해야 합니다.
가공 후 피팅만 끼워 보면 충분할까
실제 피팅으로 체결감을 확인하는 것은 조립성 점검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피팅마다 나사 치수, 코팅 두께와 모서리 상태가 다를 수 있어 치수검사의 기준으로 삼기 어렵습니다.
테이퍼 암나사는 해당 규격의 테이퍼 플러그 게이지로 검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게이지의 기준 표시가 공작물 끝면에 대해 허용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방향에 따라 가공 깊이를 보정합니다. ISO 7-2도 나사산에서 기밀을 형성하는 관용나사의 한계 게이지 검증 방법을 별도로 다룹니다. ISO 관용나사 및 검증 표준 현황
검사를 통과한 다음에는 실제 상대 부품과의 조립 상태, 밀봉재 적용 방식 및 요구 압력에 맞는 누설 검사가 이어져야 합니다. 게이지 합격은 나사 치수에 대한 판정이지 완성된 배관 전체의 기밀 성능을 자동으로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량 수리 작업이라도 압력이나 누설이 중요한 부품이라면 ‘피팅이 들어간다’는 감각만으로 판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사용하는 탭과 같은 규격의 플러그 게이지가 준비돼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탭이 자주 부러질 때 확인해야 할 것
탭 파손이 반복되면 공구 브랜드부터 바꾸기 쉽습니다. 그러나 원인을 순서대로 좁혀 보면 다른 문제가 이유일 수 있습니다.
먼저 파손된 위치와 칩 상태를 봅니다. 입구에서 부러졌다면 중심 불일치나 초기 진입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구멍 바닥 부근에서 파손됐다면 드릴 깊이, 칩 적체 또는 탭의 바닥 충돌을 확인합니다. 날에 소재가 달라붙어 있다면 윤활과 용착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아래 내용을 점검합니다.
- 도면과 탭의 규격이 정확히 같은가
- 선가공 구멍이 실제로 권장 지름에 들어오는가
- 드릴 마모로 구멍이 테이퍼지거나 휘지 않았는가
- 막힌 구멍에 칩이 빠질 여유가 있는가
- 탭 홀더와 주축의 흔들림이 커지지 않았는가
- 절삭속도와 이송이 제조사 권장 범위에 있는가
- 절삭유가 절삭날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가
- 탭 마모를 구멍 개수만으로 관리하고 있지는 않은가
같은 탭으로 가공한 구멍 수만 기록하면 소재 로트, 가공 깊이와 절삭유 상태의 차이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자동화 공정에서는 주축 부하 또는 탭핑 토크의 변화도 함께 기록하면 교체 시점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 탭 대신 다른 공법을 검토할 때
모든 파이프 나사를 솔리드 탭으로 가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경이거나 공구 파손 시 복구 비용이 큰 부품, 소량 다품종 가공에서는 나사 밀링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나사 밀은 헬리컬 보간이 가능한 머시닝센터가 필요하고 프로그램과 공구비 부담이 있지만, 한 공구의 적용 범위를 넓히거나 공구 파손 시 제거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범용 설비에서 동일 규격을 반복 생산하고 가공 시간이 중요하다면 파이프 탭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선택 방법 | 적합한 상황 | 고려할 제한 |
|---|---|---|
| 솔리드 파이프 탭 | 동일 규격 반복 생산, 비교적 빠른 가공 | 파손 시 제거가 어렵고 깊이 관리가 중요 |
| 파이프 나사 밀 | 대구경, 고가 부품, 소량 다품종 | 헬리컬 보간 설비와 프로그램 필요 |
| 선반 나사 가공 | 회전체 부품, 내경 접근 가능 | 부품 형상과 척킹 조건의 제약 |
| 기존 나사 수정 탭 | 경미한 손상 복원과 청소 | 새 나사를 가공하는 탭과 용도를 구분해야 함 |
파이프 탭을 주문하기 전 마지막으로 살펴볼 항목
제품명에 단순히 ‘파이프 탭’이 적혀 있다는 것만으로는 규격이 맞아도 가공 조건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견적을 요청하거나 판매처에 문의할 때 아래 정보를 꼭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한 나사 규격 전체 표기
- 호칭 크기와 산수
- 가공 소재와 경도
- 막힌 구멍 또는 관통구멍
- 필요한 유효 나사 깊이
- 선가공 구멍 지름과 깊이
- 사용하는 장비와 탭핑 방식
- 절삭유 종류와 공급 방식
- 요구되는 게이지 기준
- 예상 생산 수량과 반복 안정성
예를 들어 “SUS304에 1/2인치 파이프 탭이 필요하다”는 정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경험 많은 판매처라면 대화를 통해 쉽게 제품을 판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Rc 1/2-14인지 1/2-14 NPT인지, 막힌 구멍인지, 스파이럴형이 필요한지까지 명시해두는 편이 보다 정확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상대 피팅과 같은 규격인지, 원하는 위치에서 밀봉되는 구조인지, 소재와 칩 배출에 맞는 탭인지, 가공 후 전용 게이지로 판정할 수 있는지 차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나사 규격과 가공 소재가 확인됐다면 판매 중인 파이프 탭 규격과 재고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제품명만 보지 말고 PT·NPT 구분과 호칭, 산수, 탭 형상을 함께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파이프 탭은 외형이 비슷해도 규격과 깊이에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도면의 기호를 읽고,
가공 전에는 제조사의 형번별 조건을 확인하고,
가공 후에는 피팅의 체결감이 아닌 규격 게이지로 판단하시면
보다 성공적인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자료 확인 기준일: 2026년 8월 7일. 이 글은 ISO의 관용나사 표준 안내와 YG-1·YAMAWA·OSG 제조사 기술자료를 교차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실제 선가공 지름, 절삭속도와 가공 깊이는 탭 형번·소재·설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용하는 제품의 최신 카탈로그를 우선 적용하시기 바랍니다.